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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무부 “비핵화 때까지 압박할 것…여행금지 방침 변화 없어”
미국무부 “비핵화 때까지 압박할 것…여행금지 방침 변화 없어”
  • Mickey Bae(해외 총괄 보도국장)
  • 2019.06.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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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워싱턴의 국무부 건물.

미국 국무부가 북한에 대한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며 다른 나라들도 제재 이행에 적극 동참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미국인에 대한 장기 구금과 체포 위험이 심각해 북한 여행을 하지 말아야 한다는 판단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습니다.    VOA 뉴스가 보도합니다.

“북한이 비핵화 할 때까지 압박 캠페인은 계속될 것”이라고 국무부가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pressure campaign will continue until the DPRK denuclearizes.”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14일 VOA에 러시아가 최근 북한과의 교역과 관광 사업을 구체적으로 논의하는 데 대해 대북 제재 의무를 상기시키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앞서 올렉 코줴먀코 프리모르스키 주지사는 최근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사과 등 농산물 수입과 도로∙철도 협력에 대해 북한 당국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모든 유엔 회원국들은 유엔 안보리 제재 결의들을 이행해야 할 의무가 있고, 우리는 모든 나라들이 그렇게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All UN Member States are required to implement UN Security Council sanctions resolutions, and we expect them all to continue doing so. The United States continues to work with governments around the world to ensure all nations are fully implementing UN sanctions obligations.”

그러면서 “미국은 유엔의 제재 의무를 모든 나라들이 완전히 이행하도록 세계 각국 정부들과 계속 협력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또 북핵 문제를 일거에 해결하는 것이 목표라는 크리스토퍼 포드 국무부 국제안보∙비확산 담당 차관보의 전날 발언이 북한과 한국 정부의 ‘단계적 비핵화’ 방안과 상반된 개념이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한 채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협상에 열려있다는 것을 분명히 해왔다”고 답했습니다.

[국무부 관계자] “The President has made very clear that we remain open to negotiations. We remain committed to achieving the final, fully verified denuclearization of the DPRK.”

그러면서 “우리는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히 검증된 비핵화를 달성하는데 전념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관계자는 ‘서두를 게 없다’는 트럼프 대통령의 대북 접근법이 북한에 핵과 미사일 개발 시간을 벌어줄 것이라는 우려는 없느냐는 질문에 “대통령의 발언에 추가할 내용이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한편 익명을 요구한 국무부의 한 관리는 이날 VOA에 미국인들의 북한 여행이 위험한다는 미국 정부의 판단에 달라진 게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무부 관리] “The Travel Advisory for North Korea remains in place - the Department of State strongly warns U.S. citizens not to travel to North Korea.”

국무부는 미국 시민이 북한을 여행하지 말 것을 강력히 경고하며, 이런 내용의 북한 여행 경보가 유지되고 있다는 겁니다.

이 같은 발언은 오는 8월 만료되는 북한여행 금지 조치를 또 한차례 연장할 것이냐는 질문에 답하면서 나왔습니다.

미국은 오토 웜비어 사망 사건 이후 2017년 9월부터 북한을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뒤 지난해 다시 금지 시한을 올해 8월31일까지 1년 더 연장했습니다.

앞서의 국무부 관리는 심각한 체포와 장기 구금 우려 때문에, 국무장관은 북한에 입국하거나 경유하기 위해 미국 여권을 사용하는데 ‘지리적 여행 제한(Geographic Travel Restriction)을 적용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무부 관리] “Due to continuing concerns over the serious risk of arrest and long-term detention in North Korea, the Secretary has authorized a Geographic Travel Restriction on the use of a U.S. passport to travel in, through, or to North Korea. This was done because the Secretary determined that there is imminent danger to the public health or physical safety of U.S. travelers in the area. We have no changes to announce at this time.”

그러면서 지금으로서는 북한 여행금지 조치 갱신 여부와 관련해 "발표할 만한 변화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VOA 뉴스 입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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