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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 가다 ․ 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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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9.04.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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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 ․ 가다 ․ 쉬다
오다 ․ 가다 ․ 쉬다

긴 겨울 뒤 따뜻한 봄기운이 찾아온 이번 주말, ‘도심 속 걷고 싶은 산책거리’로 변신한 세종대로를 걸으며 삶의 여유를 찾아보는 건 어떨까?

서울시는 이번 주 4월 7일(일) 세종대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도심 곳곳에 <2019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한다.

2019년 차 없는 거리는 ‘오다․가다․쉬다’를 주제로 승용차를 피해다녀야 했던 두발이 자유를 만끽할 수 있게 사람이 주인이 되는 도심 속 쉼터를 마련한다. 미세먼지가 극심한 요즘 ‘대중교통 이용’, ‘저탄소․친환경’ 문화를 일주일에 한번 생활 속에서 실천하자는 취지도 담았다.

그 동안 운영되던 3곳(세종대로, 덕수궁길, 청계천로)외 대학로와 강남도로에서도 차 없는 거리를 운영해 젊음의 활기를 더한다. 지역별 특화된 테마에 맞춰 다양한 쉼터, 볼거리 등을 구성할 예정이다.

올해로 7년차를 맞은 세종대로는 오는 4월 7일(일) 차 없는 거리를 시작으로 오는 10월 27일(일)까지 매주 일요일마다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로 광화문 삼거리→세종대로 사거리(550m) 방향 차량을 통제한다.

오는 4월 7일 남원춘향제를 시작으로 때마다 궁중문화축전, 세계 춤의 날, 세계 요가의 날 등 특색 있는 축제로 볼거리를 더한다. 그 동안 더위로 운영을 중단했던 7~8월에도 ‘물놀이장’, ‘물총축제’, ‘야간 도시캠핑’ 등 한 여름 더위를 잊게 할 이벤트를 준비 중이다.

또한 빽빽한 행사 부스대신, 취향대로 쉴 수 있는 다양한 쉼터를 마련해 한 주의 끝인 일요일 오후에 쉼표를 더할 계획이다.

<세종 숲 길>에는 세종대로 50m를 단풍나무로 조성해 계절의 색을 느껴보는 자리를 준비하였다. 4~6월에는 푸르른 녹음이 청량감을 더하고, 9~10월에는 붉게 물든 단풍으로 짙은 가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다.

<거리 아지트>에는 목재를 활용한 ‘나무쉼터’, 잠시 발걸음을 멈춰 독서를 즐길 수 있는 ‘거리 도서관’, 가족과 도시락을 먹을 수 있는 ‘피크닉 라운지’ 등 개인 취향대로 쉴 수 있는 다양한 쉼터가 조성된다.

<힐링 놀이터>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대형 보드게임, 자이언트 젠가, 대형체스, 트릭아트 등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한다.

오는 6월에는 서울을 대표하는 ‘젊은 예술문화 중심지’인 대학로를 신규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한다. 지역상인, 주민, 커뮤니티가 직접 참여해 문화예술과 보행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진짜 ‘걷고 싶은 거리’로 만든다.

대학로 주변 문화예술인, 종로구 등과 협업해 지역상인과 주민도 동참할 수 있는 특색 있는 거리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다.

또 지역 예술 커뮤니티 등의 참여를 확산해 스스로 차 없는 거리를 운영․관리하는 지역대표 차 없는 거리로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오는 10월에는 그 동안 4대문 안에서만 운영된 차 없는 거리를 강남권으로 확대해, 서울시 전역의 다양한 거리에서 시민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도심 속 산책과 먹거리를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더욱 사랑받는 청계천로 차 없는 거리와 평일에는 업무 스트레스로 지친 직장인에게 일상 속 활력을 불어 넣고 주말엔 연인들의 추억을 더해주는 덕수궁길 차 없는 거리도 계속해서 다채롭게 운영한다.

<청계천로>는 청계광장~삼일교(880m)구간으로 토요일 오후 2시~일요일 오후 10시까지 공휴일은 오전 10시~오후 10시까지 운영되며, 이번 4월부터는 서울 밤도깨비 야시장에서 먹는 즐거움과 함께 야간산책의 자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덕수궁길>은 대한문~원형 분수대 구간(310m)구간으로 평일 오전 11시~ 오후 2시,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운영되며, 도시락 거리(수), 덕수궁 페어샵(목요일~토요일), 찾아가는 체육관(4~6월, 화요일)도 함께 즐길 수 있다. (도시락 거리 사전 예약 이메일 : ingkim3236@naver.com)

올해부터 걷는 도시 서울에 대한 시민들의 공감대를 더욱 확산하고자 ‘걷자! 도심보행길’ 캠페인 행사를 차 없는 거리와 연계해 개최한다. 한 해 4차례 열리는 ‘걷자! 도심보행길’ 코스의 시작을 모두 도심 속 ‘차 없는 거리’에서 출발한다.

‘걷자! 도심보행길’ 캠페인에 참여하면 차 없는 거리에서 다양한 행사와 쉼터를 즐기고 서울시가 발굴한 이색 보행코스를 즐기면서 주말 동안 도심 속 일일 걷기 여행이 가능하다.

다만 차 없는 거리와 ‘걷자! 도힘보행길’ 행사는 악천후나 미세먼지 등으로 기상 상황이 나쁜 날엔 운영이 취소될 수 있으므로, 날씨와 미세먼지 예보를 미리 확인하고 집을 나서는 것이 좋겠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신규 차 없는 거리를 중심으로 지역 관계자가 직접 거리 운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넓히고,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라며, “올 한해도 도심 속 ‘차 없는 거리’를 통해 운전대에서 해방된 기분과 두발의 자유로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시민들은 차 없는 거리가 확대되어 도심을 자유롭게 걸어다닐 수 있고 다양한 공연들도 관람할 수 있어 좋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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