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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 국왕 '스마트시티 서울' 배운다.
벨기에 국왕 '스마트시티 서울' 배운다.
  • 로이 배(총괄 편집차장)
  • 2019.03.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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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
서울시청

필립 벨기에 국왕(His Majesty the King of the Belgians)이 서울시 스마트시티 정책을 배우러 서울시청에 온다. 박원순 시장은 지난 26일(화) 15시48분 시장집무실(6층)에서 필립 국왕에게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직접 시연하고 서울시의 다양한 스마트시티 정책을 소개했다.

필립 벨기에 국왕은 벨기에 제7대 국왕으로 즉위(2013.7.21)했다. 왕세자(1993~2013년) 시절 경제사절단장으로 2차례(2000.12, 2009.5), 엑스포를 계기로 2차례(1993.10, 2012.6) 등 총 4차례 방한 한 바 있다.

이번엔 한-벨기에 정상회담을 위해 벨기에 대규모 사절단이 4일(3.25.~28.) 간 한국에 머무른다. 필립 국왕을 비롯해 벨기에 연방·지방정부 고위인사들, 80여 명의 기업 총수, 15개 대학 총장 등 각계를 총망라한 인원이 동행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 시연은 필립 국왕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지난 2017년 6월 서울을 방문한 국왕의 여동생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HRH Princess Astrid of Belgium)가 박원순 시장과 면담 시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인상 깊게 보고 국왕에게 소개, 국왕이 방한 시 참관을 요청하게 됐다고 시는 전했다.

디지털 시민시장실은 서울시청 시장실 안에 설치된 대형스크린을 통해 화재·재난·안전·교통 상황 등 서울의 주요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이다. 290개 시스템과 1천6백만 건의 데이터를 취합해 시민에 공개한다.

작년에는 박원순 시장이 의장을 맡고 있는 스마트시티협의체인 WeGO에 벨기에 브뤼셀이 가입했다. 또 오는 9월엔 서울시가 개최한 ‘서울디지털서밋’에 브뤼셀 스마트시티 국장(Smart City Manager)이 참석하고, 디지털 시민시장실을 참관하기도 했다.

서울시는 오늘 26일(화) 15시30분엔 서울시청 다목적홀(8층)에서 「대한민국-벨기에 심포지엄: 스마트시티를 통한 삶의 질 향상(Korean-Belgian Symposium : Improving Quality of Life through Smart Cities)」도 개최했다.

심포지엄에 앞서 박원순 시장은 브뤼셀 지역의 시장급인 루디 베르보르트(H.E. Rudi Vervoort) 브뤼셀 캐피탈 지역정부 총리와 만나 양 도시 간 스마트시티 협력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누었다.

벨기의 정부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날 심포지엄은 서울시, 브뤼셀 지방정부, 왈로니아 지방정부, 세계스마트시티기구(WeGO)가 공동 주최한다. 양 도시의 스마트시티 전문가, 기업, 학계 대표 등 165명이 참석한다. 이경렬 WeGO 사무총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세션1과 세션2로 진행되었다.

세션1에선 ‘스마트 시티의 시민참여(Engaging Citizen in Smart Cities)’를 주제로 브뤼셀 캐피털 지역 스마트시티국장,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 브뤼셀 스마트시티협회장, 카이스트 교수가 발표한다. 세션2는 ‘스마트 기술을 통한 도시이동성 과제 해결(Addressing Urban Mobility Challenges through Smart Technology)’을 주제로 한국교통원구원 본부장, 브뤼셀 캐피털 지역 스마트시티국장, KT 빅데이터 영업부 상무, 벨기에 기업 CEO가 발표했다.

박원순 시장은 심포지엄 환영사를 통해 ‘스마트시티’는 시민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유용한 방식이자 전 지구적인 도시문제 해결에 있어서도 효율적인 도구가 될 것이라고 화두를 던지고, 21세기 원유로 불리는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시티 서울’의 미래비전을 소개한다. 서울 전역 5만 개 IoT센서로 미세먼지, 유동인구 등 도시생활 데이터를 수집해 정책화하고, 지능형 CCTV, AI 택시, IoT 공유주차 등 혁신기술을 기반으로 서울의 모습을 바꿀 대시민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용이다.

김태균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세션1의 발표자로 나서 시민의 정책 참여 투표앱인 ‘엠보팅’과 시민들이 생활 속 불편사항을 실시간으로 신고, 처리과정․결과를 신속히 확인할 수 있는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시스템, 접수된 현장민원들을 지도로 시각화해서 보여주는 ‘시민말씀지도’, 그리고 아이디어 제안부터 사업화 진행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온라인 플랫폼 ‘스마트서울 협치시스템’ 등을 소개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16시5분엔 영상회의실(6층)에서 필립 벨기에 국왕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다. 국가정상으로는 25번째이자, 지난 2017년 아스트리드 공주에 이어 국왕도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받음으로써 남매가 동시에 명예시민이 된 첫 번째 사례다.

서울시는 국제우호증진을 위해 지난 1958년부터 서울시를 방문하는 외빈이나 서울시정에 공로가 현저한 외국인을 서울시 명예시민으로 선정하고 있다.

서울시는 아스트리드 벨기에 공주가 서울을 방문한 지난 2017년 6월 서울시와 벨기에 수도 브뤼셀 간 우호도시협정을 체결하고, 공주에게 서울시 명예시민증을 수여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은 “서울시는 7회 연속 압도적인 세계 전자정부 1위 도시라는 위상을 넘어 이제 빅데이터와 4차 산업혁명 신기술을 기반으로 가장 앞서나가는 스마트시티로 도약할 것”이라며, “서울시의 ICT 기반 스마트시티 관련 정책에 관심이 많은 벨기에 정부와 앞으로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아울러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 서울을 구현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벨기에에서 스마트시티 서울을 배운다고 하니 서울의 스마트 시티가 대단하구나를 실감했다며 계속해서 관리도 잘 되는 스마트 시티 서울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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