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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교육사업, 전년 대비 2배이상 확대
평화‧통일 교육사업, 전년 대비 2배이상 확대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9.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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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통일 교육사업, 전년 대비 2배이상 확대
평화‧통일 교육사업, 전년 대비 2배이상 확대

서울시는 ‘2019년 시민참여 평화·통일 교육’에 총 10억 4천만 원 규모의 49개 사업을 확정했다. 확정된 사업은 내달 1일부터 8개월 간 추진된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평화·통일에 대한 시민 공감대 확산을 위해 평화·통일 시민‧자치구 공모사업을 시행해 오고 있다. 올해 사업 규모는 지난해(24개 사업, 4억 8천만 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났다.

서울시는 지난 2월부터 각각 시민단체와 자치구를 대상으로 평화·통일 교육사업 공모를 진행했으며, 올해 공모에는 작년 대비 21개 늘어난 총 62개의 단체와 자치구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올해 신청한 단체와 자치구가 대폭 증가한 것은 최근 한반도 평화·통일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염원이 커짐에 따라 평화·통일 교육 수요도 자연스럽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시는 늘어난 교육수요와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서울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올해 사업규모를 대폭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이후 다소 교착상태에 있는 남북교류협력사업의 시민 지지와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한반도 평화공존과 공동번영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서는 올해 평화‧통일교육 사업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이 시의 판단이다.

또한, 지난해 서울시가 실시한 ‘서울시민 남북교류협력 의식조사’에서 남북교류협력사업 추진 시 ‘시민들의 지지와 공감대 확산이 가장 필요하다’고 나타난 것도 올해 교육사업 규모를 확대한 이유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부터 강의 및 현장체험과 같은 전통적인 교육 방식을 넘어 콘텐츠 제작 등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교육방식을 도입해 평화·통화교육 매체의 스펙트럼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례로 올해 선정된 ‘청년이 말하고 청년이 만드는 유튜브(통일경제포럼)’ 교육은 평화·통일 유튜버를 양성, 통일경제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여 유튜브·페이스북과 같은 소셜미디어에 게시할 예정이다.

불교방송은 남북통일 특집 프로그램을 편성, 이를 팟캐스트나 보이는 라디오를 통해 송출할 예정이다. 마을공동체미디어 중 하나인 동작공동체라디오는 ‘평화와 통일의 시대로 흘러가는 한강, 유튜브와 팟캐스트로 만나다’라는 사업을 통해 북한 및 한반도 정세 관련 콘텐츠를 제작한다.

또한 서울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평화·통일 교육이 가능하도록 교육 교재 및 교구 제작 사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보드게임 메이커톤(꿈꾸는 다락방)’은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교구를 독일 에센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보드게임박람회에 출품할 계획을 세워 선정됐다. 아울러 해당 교구를 이용, 10개 학교에서 1천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메이커톤 : ‘Make (만들다)’와 ‘Marathon(마라톤)’의 합성어로 참가자들이 팀을 이루어 정해진 시간동안 아이디어를 내고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최종 시제품을 제작하는 것을 뜻하는 신조어를 뜻한다.

‘WE ARE ONE KOREA(사회적협동조합 광진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인공지능 로봇인 ‘오조봇’을 활용하여 한반도 지도 위에 테마별 여행 코스를 만드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반도 특산물 여행’, ‘전통 음악을 찾아서’, ‘백두대간 따라 금수강산’ 등과 같은 테마로 학생들이 직접 코딩 기술을 활용하여 제작에 참여한다.

자치구의 경우 지역 문화 자원을 활용하여 지역 특색에 맞는 차별화된 평화‧통일 교육을 추진한다.

동작구는 지역의 학교와 예술단체와 연계하여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세대공감 통일원정대’를 운영한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남북문제를 생각해보고 이야기함으로써 세대간 소통을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구로구는 올해 7회째를 맞는 서울구로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남북교류특별전을 개최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진행하는 등 평화통일 교육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평화‧통일 교육 단체와 자치구 모두가 참여하는 성과 발표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한 해 동안 진행했던 활동들을 영상과 사진 등으로 기록하여 교육성과를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전시하는 한편, 참여자들의 공연 등이 어우러진 페스티벌을 개최하여 시민들과 함께 할 계획이다.

황방열 남북협력추진단장은 “한반도 평화·통일의 길을 직접 열어야 할 시민들이 평화·통일에 대해 직접 생각해보고 참여하는 것은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매우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올해 평화·통일 교육뿐 아니라 아이디어 공모전, 원탁회의 등 시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평화·통일 문화 조성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시민들은 통일을 대비해 평화통일 교육사업이 확대된 것은 좋으나 현재 통일 교육사업보다도 중요한 것은 사교육 문제라며 이 부분을 더 빨리 해결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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