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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9.02.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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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서울시장

박원순 시장은 오늘 28일(목) 오전 11시 서울도시건축센터에서 3.1운동 100주년 기념 <기록 기억 : 일본군 ‘위안부’ 이야기, 다 듣지 못한 말들> 전시회(2.25.~3.20.) 개관행사를 갖고 전시를 관람한다. 이 자리에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와 일본군 위안부 관련 단체, 시민 등이 함께했다.

이번 전시는 서울시와 서울대학교 정진성 연구팀이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 관리사업」을 통해 지난 3년 간 발굴한 사료, 사진, 영상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들의 용기 있는 증언을 이야기로 엮어 이들의 역사를 기억하는 자리다.

특히, 위안부 피해사실을 증언했던 고(故) 박영심 씨를 비롯해 일제강점기 일본군에게 강제로 끌려가 피해를 입은 위안부들의 모습을 담은 실물사진 3장이 이번 전시를 통해 국내 최초로 공개됐다. 그동안은 美국립문서기록관리청이 소장하고 있던 사진을 스캔한 것으로만 공개됐었다.

박원순 시장과 길원옥 할머니는 위안부 피해자들이 고통의 기억을 떠나 넋이라도 돌아오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귀환 여정 함께하기’에 참여했다. 1층 전시장 입구에 부착된 대규모 지도 속 귀환경로에 배, 기차 모양 스티커를 부착하는 행사다.

박원순 시장은 스티커를 붙이며 중국 송산에 포로로 끌려갔던 고(故) 박영심 씨가 고향으로 귀환했던 실제 경로(송산~쿤밍~충칭~상하이)를 되짚어 봤다. 길원옥 할머니는 지난 1975년 일본 오키나와에서 위안부 피해사실을 최초로 증언했지만 결국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생을 마감한 고(故) 배봉기 씨의 가상의 귀환경로(오키나와~신례원)를 따라가 봤다.

‘귀환 여정 함께하기’ 이후엔 전시회의 개막을 축하하는 박원순 시장의 축사와 길원옥 할머니의 축가 <조선팔경가>가 이어졌다.

한편, 박원순 시장은 이날 19시30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크리에이터 어워즈 서울(Creator Awards Seoul) 2019’에서 개회사를 했다.

세상을 바꾸는 따뜻하면서도 뛰어난 아이디어를 소유한 사람들을 발굴‧시상하는 행사로, 글로벌 오피스 플랫폼 위워크(WeWork)가 주최했다. 이번 행사는 역사상 최초로 지자체인 서울과 공동주최햇다. 미겔 맥캘비(Miguel McKelvey) 위워크 창립자, 배우 수현, 가수 겸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 등이 참석해 축사와 시상 등을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서울지역 준결승으로, 100:1의 경쟁을 뚫은 벤처‧비영리‧공연예술 우승후보 9개 팀이 무대에 올라 아이디어 경쟁을 벌였다. 입상팀은 2020년 개최 예정인 글로벌 결승에 진출한다. 지역 어워즈는 그동안 워싱턴 D.C., 런던, 베를린,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 총 15회 진행된 바 있다.

시민들은 일본군 위안부의 이야기와 자료들이 많이 나와 있는데 왜 일본은 여전히 반성은 커녕 왜곡을 하는 지 모르겠다며 전 세계에 위안부의 진실이 퍼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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