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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여행경비 지원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여행경비 지원
  • 김유정(총괄 편집부국장)
  • 2019.02.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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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여행경비 지원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여행경비 지원

서울시가 올해 2천 명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여행경비를 처음으로 지원한다. 본인이 15만 원을 내면 서울시가 25만 원을 지원해 1인당 총 40만 원을 국내여행 경비로 사용할 수 있다. 휴가비 부담으로 휴가를 포기하는 취약계층 노동자에게는 여행의 기회를 제공해 관광 향유권을 확대하고 침체된 국내 관광시장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025년 국제회의 1천 건 개최, 세계 1위 MICE 도시를 목표로 글로벌 MICE 경쟁력 강화에도 집중한다. 오는 9월 전 세계에서 약 7천 명이 참여하는 법조인들의 올림픽 ‘세계변호사협회(IBA) 총회’를 비롯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중대형 국제회의 13건을 집중 지원한다. 세계 MICE 산업을 이끄는 주요도시들이 참여하는 국제기구 창설을 세계관광기구(UNWTO)와 함께 올해 가시화하고, 국내 MICE 관련 기업의 성장을 지원할 ‘서울MICE종합지원센터’도 서울관광재단 내에 신설한다.

서울시 명예관광홍보대사이자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방탄소년단과의 서울 마케팅도 더 다양하게 펼쳐진다. 올해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100회 전국체전’ 개막식에 방탄소년단이 참석할 예정이며, 태국, 홍콩 등에서 개최 예정인 방탄소년단의 월드투어 콘서트에 서울시 홍보부스를 운영해 전 세계 팬들의 이목을 서울에 집중시킨다. ‘디스커버 서울패스’에 방탄소년단이 모델로 처음 등장한다. 10만 장 특별판을 판매할 예정이다.

서울시가 이번에 발표하는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은 지난해 발표한 『2019-2023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을 실현하기 위한 첫 단계로, 시민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사업별 목표를 제시하고, 그 실천방법을 구체화한 것이 특징이다. 4대 중점분야, 총 37개 세부사업을 바탕으로, 올해 서울관광은 관광객 3,250만 명(외국인 1,350만 명, 내국인 1,900만 명)을 유치, 총 31조 2,750억 원의 경제효과 창출을 목표로 한다.

작년 18년 9월에 발표한 『2019-2023 서울관광 중기 발전계획』은 국제관광과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유지, 관광산업 생태계 혁신, 서울만의 차별화된 관광 상품 개발 등을 통한 오는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천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는 민선 7기 관광 마스터플랜이다.

4대 중점분야는 ①생활관광 향유 기반 조성 ②관광산업 생태계 혁신 정책 마련 ③서울만의 특별한 관광콘텐츠 확충 ④서울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다.

첫째, 시민 누구나 언제 어디서나 관광을 즐기는 생활관광 시대를 연다는 목표로 대상별 맞춤형 관광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니버설 관광환경을 조성한다.

통계청 「2017년 사회조사 결과」에 따르면 시민들은 향후 하고 싶은 여가활동으로 관광(71.5%)을 가장 선호했다. 또한 경제적 부담(54.2%)과 시간부족(24.4%)으로 인해 현재의 여가생활에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에게 휴가비를 지원하는 ‘서울형 여행 바우처’ 사업을 처음으로 실시하고, 장애인·저소득층 등 관광취약계층 2천명에게 맞춤형 여행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관광약자를 위한 ‘무장애 관광포털’ 홈페이지가 오는 3월 오픈한다. 인기 1인 크리에이터가 서울의 주요 행사, 맛집 등을 유튜브로 소개하는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국’도 3월부터 시범 운영한다. 국내 100여개 가맹점에서 사용가능한 내국인용 ‘서울시민 관광패스’도 오는 6월 시범 출시(5천장)한다. 24시간 관광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화형 챗봇도 개발한다.

비정규직·특수고용 노동자 휴가비 지원 : 저임금 및 근로조건 취약 노동자를 우선 대상자로 선정해 총 40만원 상당의 휴가비 중 일부를 지원한다. 선정된 대상자가 15만원을 전용 가상계좌에 입금하면 시가 25만원을 추가 입금하는 방식이다. 증빙자료(근로계약서, 3개월간 급여기록 등)를 첨부해 개인 또는 단체 단위로 신청 접수하면 된다. 전용 온라인 몰에서 숙소·렌터카 예약, 입장권 구입과 같은 국내여행 관광상품을 구입할 수 있다.

장애인 및 저소득층 맞춤형 여행프로그램 지원 : 여행사 등 민간기업의 사회공헌 활동과 연계한 여행프로그램 지원 규모를 확대한다. 맞춤형 테마코스는 추가로 발굴하고(2018년 4개→2019년 8개), 기업의 사회공헌활동도 활성화해(2018년 2개 97명→2019년 5개 500명), 수혜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운영 본격화 : 관광약자를 위해 시가 지난해 개설한 서울다누림관광센터 운영을 올해 본격화한다. 여행상담 콜센터를 운영하고 무장애 관광콘텐츠 개발, 인식개선 교육을 시행한다. 오는 3월 오픈되는 ‘무장애 관광포털’ 홈페이지에선 무장애 여행 관련 정보를 얻고 여행편의 장비를 예약할 수 있다. 휠체어 리프트를 장착한 ‘다누림 시티투어버스’는 오는 3월부터 시범 운영해 서울의 주요 관광명소를 순환한다. 이외에도 서울시내 5개 관광특구(중구 다동‧무교동 등)내 식당과 숙박업소에 경사로 및 자동문을 설치하고 화장실을 정비하는 등 물리적 접근성을 개선한다.

서울관광 20대 M.V.P(Must Visit Place) 테마코스 : 여행자가 쉽고 편리하게 서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역사문화·한류·골목길·도시재생 등 주제에 맞는 숙박과 음식, 즐길거리 등을 하나로 묶은 여행 상품이다. 올해 전문가, 여행사 상품개발자 등이 참여하는 ‘민관협의체’를 구성해 코스 개발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꼭 방문하고 싶은 도시 서울’, ‘우수 관광도시 서울’을 의미하는 『M.V.P SEOUL』슬로건을 서울관광 전 분야로 확장하고,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서울시민 및 내국인 관광객용 ‘서울시민 관광패스’ : 기존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만 판매하던 ‘디스커버 서울패스(DSP)’를 서울시민 및 내국인 관광객용 ‘서울시민 관광패스’로 시범 출시한다. 내국인이 선호하는 서울 인기 관광시설·쇼핑·공연에 대한 할인을 제공할 예정이다.

온라인 서울관광 방송국 : 투어캐스터나 인플루언서와 같은 1인 크리에이터가 서울관광 공식 유튜브 채널(www.youtube.com/visitseoul)을 통해 오는 3월부터 시범적으로 서울의 주요 행사 및 축제, 맛집, 볼거리 등을 소개(주1회)한다. 오는 10월부터는 ‘1일 1회’ 라이브방송으로 확대해 실시간 관광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대화형 챗봇을 개발(10월)해 서울관광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관광정보 접근성을 강화한다.

둘째, 관광업계와 지역주민, 지역경제가 상생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이 이뤄지도록 관광 산업 생태계를 혁신한다.

오는 3월 서울관광재단 내 관광산업 기초연구와 정책개발을 지원하는 ‘서울관광 R&D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또 오는 2022년까지 500억 원 규모의 ‘서울관광기금’ 조성을 위해 올해 기본계획 수립(9월)과 관련 조례도 제정(12월)하여 첫 단추를 꿴다. 기존 국내외 관광 업체 간 B2B 장이었던 ‘서울국제트래블마트’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로 확대 개편해 관광업체-관광객 간 미팅, 채용박람회 등을 연계한다.

서울관광 R&D 지원센터 구축 : 서울관광재단 내 ‘산‧학‧연 관광협력단’을 구성해 관광사업체와 연구기관을 1:1로 매칭하고 실질적인 경영 컨설팅을 지원한다.

서울관광기금 조성 : 서울관광기금은 사드나 메르스 같이 외부 충격이 발생할 경우 관광 관련 기업에게 특별융자를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관광인프라 확충, 관광인력 양성 등에 대한 비용도 지원해 서울 관광산업의 뿌리를 튼튼하게 한다.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 Seoul International Tourism Industry Fair) 개최는 기존 서울국제트래블마트를 총 1,400개 관광업체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서울국제관광산업박람회(SITIF)로 확대 개최(6월)한다. 올해는 국내‧외 관광업계와 내‧외국인이 함께하는 ‘관광 B2B&B2C 세일즈 축제’로 개편해 관광업체와 관광객 간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한다. 또 서울관광산업채용박람회·의료관광트래블마트와 연계해 관광분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기업의 참여 활성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서울관광인 대상 및 (가칭)서울관광인의 날 도입은 서울관광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를 발굴하고 시상하는 ‘서울관광인 대상(大賞)’과 ‘(가칭)서울관광인의 날’ 행사(12월)를 도입해 서울관광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인적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오버투어리즘을 극복하고 지역주민과 관광산업의 공존을 위한 역할을 수행하는 「주민·관광객 공존위원회」를 구성한다. 지역주도형 관광생태계 조성을 위해 지역주민이 자생적으로 마을관광 상품을 개발하고 홍보하는 「서울 마을관광 육성단」을 운영한다.

셋째, 서울에서만 즐길 수 있는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확충해 서울의 관광 매력을 강화한다.

정부기관, 관광업계, 학계 등 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남북평화관광 자문단’을 운영(2월)해 서울 지역의 평화관광자원을 발굴하고, DMZ·JSA 투어 같은 관광 프로그램 개발(5월)도 추진한다. 아시아 최초로 교황청이 공식 인증한 ‘서울순례길’을 아시아 대표 관광코스로 육성하기 위해 팸투어 등 해외 마케팅을 펼치고 보행환경도 정비한다. 보는 관광에서 체험하는 관광으로 변화된 최신 유행 트렌드에 맞춰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 K-food 쿠킹클래스 등 서울 스타일 체험상품도 개발한다.

남북평화관광 활성화는 9월 중으로 ‘남북 평화관광 주간’을 운영해 남북관광 활성화를 논의하는 「남북 평화관광 포럼」, 한반도 평화와 화합을 주제로 한 「평화관광사진전」, 이북 5도 먹거리 축제인 「남북 식도락 한마당」 등을 개최할 예정이다.

서울순례길 육성은 해외 순례도시 간 네트워크 구축, 공동 홍보 등 해외 전략적 마케팅을 통해 ‘서울순례길’을 아시아 대표 관광코스로 육성한다. 또 지속적으로 바닥안내사인을 설치(201개)하고 보도정비사업도 진행해 더욱 쾌적하고 걷기 좋은 환경을 제공한다.

서울 시티투어버스 운영은 여름철, 할로윈에만 운영했던 테마별 서울 시티투어버스는 서울만의 특색을 살려 남산 벚꽃 버스킹, 밤도깨비 야시장, 호러 나이트 투어버스, 크리스마스 버스 등 시즌별 특별 프로그램과 연계 운영한다.

서울 스타일 체험상품 개발은 서울만의 특화된 관광자원인 한류 및 의료관광 프로그램을 활성화한다. ‘한류스타 메이크업 클래스’와 ‘K-food 쿠킹클래스’ 등을 개설하고 서울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직접 체험하도록 해 서울여행에 대한 만족도 제고와 시너지 효과 창출에 기여한다.

넷째, 서울관광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반 마련에도 집중한다. 3년 연속 세계 3위 MICE 도시를 넘어 세계 최고 MICE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MICE 유치 및 관련 기업 육성을 골자로 한 「서울MICE 중장기 발전계획」을 4월 발표한다. 가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로서 매력을 알리기 위해 동남아-K-POP, 일본-미식, 인도·중동-의료관광 등 타깃 시장별로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한다.

세계 최고 MICE 도시로 도약은 호텔, 여행사 등이 참여하는 ‘서울MICE얼라이언스(SMA)’는 회원사 기준을 강화하고, 민관 거버넌스 강화를 위한 ‘서울MICE포럼’도 창설한다. 글로벌 관광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주요 MICE도시가 참여하는 국제기구인 ‘(가칭)세계MICE선도도시협의체’를 서울시 주도로 설립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 관광플라자(가칭 ‘서울관광廳’) 조성은 서울관광재단을 비롯해 해외관광청, 관광스타트업 등 관광 유관기관을 한 곳에 모아 역량을 집중하는 ‘서울 관광플라자’ 조성을 위해 올해 매입 및 공간 활용, 운영방안 등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한다. '21년까지 조성을 완료해 서울관광의 핵심 허브 기능을 수행할 계획이다.

전략적 글로벌 마케팅 강화는 서울시는 효율적인 홍보를 실현하기 위해 서울관광의 다양한 콘텐츠와 연계한 통합 마케팅 전략(IMC)을 체계적으로 수립하고 추진할 계획이다. 국가별 주요 타깃 특성에 맞는 콘텐츠, 매체, 홍보방법 등 전략을 차별화해 저비용·고효율의 서울관광 마케팅을 실현한다.

또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웨이보 등 서울관광 공식 SNS 채널을 통해 한류스타가 출연한 서울관광 광고영상과 바이럴 콘텐츠를 노출한다. 서울관광 외국인 홍보단인 ‘글로벌 서울 메이트’는 매월 자치구 행사 및 축제에 직접 참가해 서울 관광을 홍보하고 디지털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 할 계획이다.

주용태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이번에 발표한 ‘2019년 달라지는 서울 관광정책’을 통해 6년 연속(2012-2017년) 세계 10대 관광도시 선정, 4년 연속 세계 최고의 MICE 도시 선정, 국제회의 개최실적 3년 연속 세계 3위 달성이라는 명실상부한 관광 대표도시 ‘서울’의 지표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하겠다”며 “올해는 국제관광 활성화와 국내 생활관광의 균형 있는 성장을 발판 삼아 서울만의 특별한 콘텐츠로 서울의 매력을 증진시키고, 나아가 지속성장이 가능한 관광생태계로 바꿔 서울관광의 위상을 높이겠다. 오는 2023년 국내·외 관광객 5천만 시대를 열 동력인 세부사업들을 내실 있게 추진해 올해는 사상 최고치인 외국인 관광객 1,350만 명, 내국인 관광객 1,900만 명을 유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 노동자들은 글쎄요. 지원을 해줘도 과연 여행을 갈 수 있을까요?, 지원해준다니 좋기는 하나 여행경비보다는 지금 어려운 형편을 좀 나아질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전했다.

작성자 : ENB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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