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22:45 (목)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 이자연(총괄 편집부장)
  • 2018.12.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

예년에 비해 약 4배 많은 23일의 한파 특보가 발령될 정도로 동장군이 맹위를 떨쳤던 지난겨울. 또다시 도래하는 혹한기가 두려운 저소득 취약계층 위기가구를 위하여 서울시가 모든 힘을 쏟아 지원에 나선다.

서울시는 주위의 도움이 절실한 저소득 취약계층 위기가구의 안전하고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해 「동절기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 발굴・지원」 계획을 올해 12월 ~ 내년 2월말까지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서울시는 한파 위험에 처한 잠재적 위기가구에 대하여 424개 동 찾아가는 동주민센터와 함께 집중 조사를 실시한다.

쪽방촌‧달동네‧옥탑방‧임대아파트‧연탄사용 동네‧비닐하우스 등 ‘주거취약 지역’과 고시원, 원룸텔, 여관, 찜질방 등 ‘1인가구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복지플래너, 우리동네주무관, 통・반장이 집중조사를 실시하여 위기가구를 중점 발굴한다.

더불어 시는 최근 외로운 죽음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1인 가구 방문 거부자에 대한 대책도 마련하였다.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방문 거절 시 가족‧통장‧친한 이웃 등을 동반하여 방문을 실시하고, 지속적 방문 거부자는 구청 통합사례관리사 및 자살예방지킴이와 동행하여 2차 방문을 진행한다.

방문거부자 중 고독사 위험이 높은 1인 가구 보호를 위해서는 특별히 자치구별 ‘솔루션 팀’을 운영한다.

알콜중독‧정신질환 등으로 심신의 위험이 현저히 높은 1인 가구인데도 찾동의 상담‧지원을 계속 거부하다 외로운 죽음을 맞는 일을 예방하고자 경찰관을 포함, 각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솔루션 위원회’를 개최하여 긴급 보호조치 방안을 함께 시행하기로 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과 협업하여 운영되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이러한 긴급 보호조치를 함께 추진하게 된다. 지난 10월부터 10개 자치구에 설치되어 시범 운영되고 있는 위기가정 통합지원센터는 경찰관과 서울시 공무원이 협업하여 위기가구를 돕는 최초의 사례다.

각 시범 자치구에 설치된 센터에는 통합사례관리사와 상담원, 학대예방 경찰관이 한자리에 모여 그동안 해결하기 어려웠던 가정폭력 등과 같은 여러 복합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나선다.

서울시는 국가 긴급복지 및 제도적 지원을 받지 못하는 저소득 위기가구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서울형 긴급복지’ 지원을 시의회 의결을 거쳐 2018년 50억 → 2019년 100억으로 확대하며 지원기준도 완화하였다.

기존 5인 이상 가구에게만 적용되던 생계비 추가지원을 가구원 수와 상관없이 연 2회까지 추가 지원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해산비‧장제비‧ 교육비‧연료비‧전기요금 등 가구원수별 차등 지원되던 기타지원 항목도 대상가구의 실생활에 맞게 고정 급여로 조정, 지원 금액을 더욱 현실화하였다.

이와 함께 빅데이터 기반의 ‘복지사각지대 발굴관리시스템’ 정보를 활용, 개인의 신청이 없거나 주변이웃의 신고가 없는 상태에서도 복지사각지대 위기가구를 예측하여 복지서비스를 지원하도록 하였다.

단전‧단수, 체납정보 등 총 14개 기관 27종 빅데이터를 활용한 위기가정 발굴시스템을 통해 ‘고위험 위기가구 예상자’를 별도로 선정하여 방문조사 및 지원을 하도록 하였다.

올해 12월부터는 전국 13개 지방공사 공공주택 임대료 체납정보 및 일용근로자 중 실업급여 미신청자 정보 등을 추가 연계한다.

서울시는 공적 발굴‧지원 시스템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나눔이웃, 나눔가게 등 민간 지역복지 생태계를 활용하여 동절기 위기가구를 발굴‧지원한다.

지역 사정에 밝은 복지 통‧반장, 지역주민 모임, 동네 병원‧경로당‧상점 등 시설, 부동산 중개사, 집주인‧고시원 총무, 교회‧사찰 등 종교단체 관계자 등과 촘촘한 사회적 관계망을 형성하여 위기가구를 신고‧연계토록 하였다.

424개 전 동에 설치되어 있는 ‘지역사회보장 협의체’를 활성화하여 복지사각지대 발굴‧연계를 확대하기로 하고, 이러한 차원에서 복지의제와 관련된 주민주도형 소규모 교육과정인 ‘동 복지대학’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주도로 운영되는 ‘동 복지대학’은 2019년도부터 10개구에 시범 운영하여 주민주도 복지 역량을 강화시키고, 동 복지대학 수료자들의 참여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연계 움직임을 확산시키게 된다.

나눔이웃, 나눔가게 등 지역 기반 복지공동체 모임의 규모나 역할 범위도 확대된다.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돌보는 동아리 모임인 ‘나눔이웃’, 자발적으로 식품‧이미용‧병의원‧교육 등 저소득층을 위한 후원을 진행하는 ‘나눔가게’, 고독사 예방을 위한 ‘이웃살피미’, 지역활동자들이 위기가구를 방문하는 ‘우리동네돌봄단’과 같은 복지공동체 모임의 활동 반경을 넓혀 겨울철 복지사각지대를 신고‧발굴토록 독려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의 위기가구 신고‧발굴률을 높이기 위해 대시민 맞춤형 홍보를 강화한다. UCC공모전, 카드뉴스 등 온라인을 활용한 홍보와 리플릿, 포스터, 영상매체 등을 활용한 오프라인 홍보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 밖에도 지역 주민들이 보다 쉽게 접할 수 있는 반상회 소식지, 주민센터 현수막, 마을버스 TV 등 매체와 아파트 관리비, 상‧하수도 등 각종 공과금 고지서에 홍보배너나 문구를 게재하여 홍보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서울시는 겨울철 한파에 고통 받는 취약계층이 빠짐없이 발굴되고 지원받을 수 있도록 가능한 방법들을 총동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뒤이어 “우리 시민 여러분께서도 주위에 한파로 고통 받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을 알고 계시거나 발견하시면 가까운 동주민센터나 다산콜센터(☎120)로 적극 알려주시기를 바란다”고 요청했다.

시민들은 서류상에는 취약계층이 아니자만 실제로는 어려운 가정들이 많다며 이 어려운 가정들을 지원해주는데 많은 힘을 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