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아침 홍제천에서 -
기다림 2
비가 무장 더 내려
홍제천이 한강이다
사나운 물살에
새들도 자취가 없다
젖은 날개를 털던
어제 그 새를 기다리는데
느닷없이 머릿속에
초침이 째각인다
기다림은
초 단위로 사는 일이다
울엄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았겠구나
2018 08 30 이수 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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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아침 홍제천에서 -
기다림 2
비가 무장 더 내려
홍제천이 한강이다
사나운 물살에
새들도 자취가 없다
젖은 날개를 털던
어제 그 새를 기다리는데
느닷없이 머릿속에
초침이 째각인다
기다림은
초 단위로 사는 일이다
울엄니는 평생을
그렇게 살았겠구나
2018 08 30 이수 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