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9 21:55 (금)
마지막 여름 연서
마지막 여름 연서
  • 강성오(국내 총괄 보도국장)
  • 2018.08.2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흰 아침 홍제천에서  -  

[마지막 여름 연서] 


숲은 이미 깊이 잠기고 
장맛비 여직 보슬거려 
매미소리 자취도 없으니 
천지가 쓸쓸합니다 

내는 밤내 우렁댔을까요 
말갛게 씻긴 어둠속에서 
왜가리는 갈대섶에 목을 빼고 
옥잠화 환히 피어 글썽입니다 

저 꽃 져서 눈물 그치면 
여름내 애녹던 이 가슴  
들끓는 그리움도 잠들까요 


2018 08 27 이수 作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은평지국 : 서울특별시 은평구 불광로1길 10 401호
  • Fax : 070-4686-5555
  • 뉴욕지국 : 300 Northern Blvd. #301, Great Neck, NY 11021 USA
  • 종로지국 TEL : 010-3746-2078
  • Fax : 070-4686-5555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효정, 김유정
  • 총괄보도국 : 총괄보도국장(국내) : 이자연
  • 명칭 : ENB교육뉴스방송
  • 제호 : ENB교육뉴스방송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96
  • 등록일 : 2017-10-24
  • 발행일 : 2017-10-24
  • 발행인 : 배미키
  • 편집인 : 김효정
  • 한국 총괄 대표 : 이자연
  • 해외 총괄 대표 : Mickey Bae
  • ENB교육뉴스방송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인터넷 위원회 윤리강령을 준수합니다.
  • Copyright © 2024 ENB교육뉴스방송. All rights reserved. mail to info@enbnews.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