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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 김효정(총괄 편집국장)
  • 2018.0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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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서울둘레길 원정대 100인

취업준비 중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 싶었던 20대 청년, 8년 전부터 앓고 있는 파킨슨병을 운동으로 이겨내고 싶은 60대 여성, 아프리카로 트래킹을 떠나기 전 자신감을 얻고 싶은 60대 남성 등. 20대 ~ 70대까지 나이도 사연도 다양한 100인의 ‘서울둘레길 원정대’가 12주 동안 서울둘레길 총 157km를 무사히 완주했다. 지난 3월 첫 만남을 시작으로 7월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만나 함께 걷는 즐거움을 나눴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체력지수 측정’을 도입해 완주 전~중간~후로 신체변화(체중, 체지방량, 근골격량)를 살펴본 결과, 참여자의 약 70%(총 측정인원 72명 중 51명)에게서 체력증진 효과가 있었다.

참여자의 79%(57명)가 체중이 감소했고, 체지방량이 감소한 참여자도 77%(56명)였다. 55%(40명)는 근골격량(뼈와 뼈 사이, 관절과 뼈 사이 근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레길을 걸으면서 내 몸의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서 참여자들의 관심과 만족도가 높았다고 시는 전했다.

8년 전부터 파킨슨병을 앓고 있는 신0자씨(63세, 여)는 “완치는 어렵겠지만 더 이상 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운동으로 이기고 말겠다는 굳은 마음으로 100인 원정대를 지원하였다”고 했다. 그녀는 “서울둘레길을 완주 후 무엇보다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을 얻어 삶이 더욱 즐거워졌다”고 말했다.

※ 파킨슨병 : 신경퇴행성 질환 중의 하나로, 신경 세포들이 어떤 원인에 의해 소멸하게 되어 이로 인해 뇌 기능의 이상을 일으키는 질병

송0길 씨(63세, 남)는 “아프리카 케냐와 탄자니아로 트래킹을 떠나기 전 자신감을 얻고자 100인 원정대를 지원하였다”고 했다. 그는 “각 코스마다 자연지형의 장점과 경관을 살려 조성된 서울둘레길을 걸으며 몰랐던 서울의 매력에 빠졌다며, 앞으로 서울둘레길 전도사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0연 씨(29세, 여)는 “취업 준비 중 연애는 물론 꿈까지 포기하게 되는 등 부정적인 생각에서 벗어나고자 지원하였다”고 했다. 그녀는 2번의 암수술을 받고도 희망을 버리지 않는 조원 등 각자의 인생을 열심히 사는 대원들과 함께 둘레길을 걸으며 본인의 삶에 희망이 생겼다고 참여소감을 밝혔다.

한편, ‘서울둘레길’은 서울 외곽을 크게 휘감은 8개 코스 총 157km 길이의 도보길이다. 서울의 역사, 문화, 자연생태 등을 스토리로 엮어 국내‧외 탐방객들이 느끼고, 배우고, 체험할 수 있도록 조성됐다. 대중교통을 이용해 둘레길 출발지에 접근하기 쉬우며 주로 경사가 심하지 않은 숲길로 조성되어 누구나 안전하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는 ‘국내 대표 트래킹길’로 사랑받고 있다.

서울시는 둘레길 곳곳에 휴게시설과 북카페 등을 만들어 시민들이 서울둘레길 트레킹 도중에 편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하였다. 코스 중간 중간마다 마련된 우체통을 재활용한 스탬프 시설에서 28개의 스탬프를 모두 찍으면 서울시장 명의의 서울둘레길 완주 증명서도 발급해준다.

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둘레길 100인 원정대와 같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서울시민이 더욱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은 서울둘레길을 통해 건강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며 건강한 삶을 위해 서울둘레길 트래킹을 하겠다고 전했다.

작성자 : ENB NEWS 교육뉴스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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